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 보일(2승 5패 7.3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4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7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보일은 전혀 발전하지 못한 모습이 나온바 있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이긴 하지만 제구가 안된다면 기다리는건 악몽뿐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과 워커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주말 시리즈의 결과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강속구 공략이 쉽지 않을듯. 10회초 3실점으로 무너진 대니 히메네즈는 역시 클러치 상황엔 약한 편이다.

연장 접전 끝에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6승 7패 3.4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래들리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일단 원정에서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와 애리조나의 승리조를 공략하면서 브랜든 로우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우완 투수 공포증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걱정해야 하는건 역시 이동거리일듯. 알렉산더 이후 4.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페어뱅크스의 3실점이 꽤 아프다.

양 팀 타선 모두 강속구 공략도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지만 보일은 제구에 계속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고 최근 템파베이의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다른 부분이다. 베이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이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템파베이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