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호세 우레냐(3승 8패 4.1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레냐는 8월 한달간 3전 3패 10.66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선발 전환 이후 투구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페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미네소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살아난 후반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이닝 5득점 같은 장면은 자주 나오는게 아니다. 말리 강판 이후 7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 1안타가 9회초 나온 동점 홈런이라는게 아쉽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루이스 오티즈(5승 3패 3.4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오티즈는 그나마 투구 내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 2~3실점이 예상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보스 상대로 조이 바트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다 끝나버린 모양새다. 5개의 안타로 끝났다는건 이번 시리즈의 불안 요소일듯. 2.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라이더 라이언은 금년이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겠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나름 팽팽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모두 좋지 않은 편인데 전날 피츠버그는 완패를 당한 반면 텍사스는 역전극을 만들어 냈고 이 분위기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텍사스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